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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기 #1. 부비동염 : 원인부터 치료, 생활 관리까지

by wingmelody 2025. 2. 9.

건강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질병, 유전 등의 이유로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해지기 위해 스스로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공부해야만 합니다. 이번 글부터는 건강해지기 위한 방법들을 각각의 질병에 대한 이해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처음은 바로 부비동염입니다. 필자도 급성 부비동염으로 수술과 치료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은 코 주변의 부비동(공기로 채워진 얼굴 뼈 속 공간)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여 오해할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지면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 원인 치료 관리 관련 그림

1. 부비동염의 의학적 원인과 발생 과정

부비동염(비부비동염, Sinusitis)은 부비동 내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유입으로 감염이 발생하게 되어 염증이 생기거나 알레르기 및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부비동 내 점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부비동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 요인, 알레르기 및 환경적 요인, 해부학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감염성 원인 중 가장 흔한 경우는 감기나 독감 후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Bacterial Sinusitis)입니다. 감염이 지속되면서 부비동 내부의 점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것이죠.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드물게 곰팡이 감염(Fungal Sinusitis)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알레르기 및 환경적 요인도 부비동염을 유발할 수가 있죠. 알레르기성 비염(Allergic Rhinitis)이 있는 경우 부비동 내 점막이 부어오르고 점액이 고이면서 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공기 오염과 담배 연기, 건조한 환경 등도 부비동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해부학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죠. 비중격 만곡증(Deviated Nasal Septum)이 있는 경우 비강이 대칭을 이뤄야 하는 일반적인 것과 달리 휘어 있어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부비동염 발생 위험이 증가될 수 있어요. 또한, 코 폴립(Nasal Polyps, 비용종)은 부비동 내부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라게 되면서 점액 배출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부비동과 비강을 연결하는 배출로가 막히는 경우에도 점액이 고이면서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원인들이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부비동염의 진행 단계

부비동염은 지속 기간에 따라서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급성 부비동염(Acute Sinusitis)4주 이내에 발생하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세균 감염이 동반될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다음, 아급성 부비동염(Subacute Sinusitis)4~12주 동안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점액이 부비동 안에 계속 쌓이면서 염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만성 부비동염(Chronic Sinusitis)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해요. 주로 구조적인 문제나 반복적인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경우에는 단순 약물 치료로 호전이 되기는 상당히 어렵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부비동염은 완치가 가능할까? 치료법의 선택과 효과 분석

부비동염은 제대로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만성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초기에 잘 관리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부비동염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세척 및 물리적 치료, 그리고 수술 치료로 나뉘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해요.

 

1) 약물 치료: 초기에는 약으로 컨트롤하기!

항생제(Antibiotics): 세균 감염이 원인이면 7~14일 동안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통 감기로 인한 부비동염은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세균 감염이 심하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해요.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알레르기 때문에 부비동염이 생긴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코 점막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특히 알레르기로 콧물이 계속 흐르거나 코막힘이 심할 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비충혈 완화제(Nasal Decongestants): 코막힘이 심할 때 뚫어주는 약인데요! 단기간 사용하면 효과적이지만, 오래 쓰다 보면 오히려 더 막힐 수 있어요(반동성 비충혈). 그래서 며칠 정도만 사용하고, 너무 오래 쓰진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Topical Nasal Steroids): 코 안 점막의 염증을 줄이고, 부비동 환기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꾸준히 사용하면 부비동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세척 및 물리적 치료: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도와야 한다!

생리식염수 세척(Nasal Irrigation): 코가 답답하거나 점액(코 속 노폐물)이 잘 안 나오지 않을 때,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서 씻어주는 방법입니다. 네티팟(Neti Pot)이나 식염수를 이용해서 코를 세척하면, 쌓인 점액들을 제거해주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돼요. 특히, 알레르기나 감기로 인해 부비동이 막혔을 때 매우 효과적이랍니다!

스팀 테라피(Steam Therapy): 뜨거운 수증기를 이용해서 부비동을 열어주는 방법입니다. 김이 나는 물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깊게 들이마시면, 부비동이 따뜻해지면서 점액이 묽어지고 이전보다 쉽게 배출될 수 있겠죠?. 감기에 걸렸을 때 따뜻한 물을 마시면 목이 편안해지는 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보면 돼요.

 

3) 수술 치료: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 땐?

부비동 내시경 수술(Endoscopic Sinus Surgery, ESS): 코 안이 막혀서 숨쉬기 어렵거나, 점액(코 속 노폐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을 때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비강 내시경을 이용해서 부비동이 막힌 부분을 제거하고, 점액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사용하죠. 약물 치료로 해결이 어렵거나 부비동염이 자꾸 재발할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비중격 교정술(Septoplasty): 코 안의 비중격(코를 좌우로 나누는 벽)이 휘어져 있으면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었겠죠? 이걸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하는데,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땐 비중격 교정술로 휜 부분을 바로잡아주면 숨 쉬는 게 훨씬 편해지고 염증의 배출 역시 수월해진답니다.

비용종 제거술(Polypectomy): 코 안에 비용종(폴립)이라는 혹 같은 조직이 자라면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점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을 수 있어요. 내시경을 이용해서 이 비용종을 제거하면 코막힘도 줄어들고, 부비동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답니다.

3. 부비동염을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과 개선 방법

부비동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습관

부비동염은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습관을 지속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건조한 환경에서의 생활은 독입니다. 습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해요. 흡연과 간접흡연은 부비동염에도 좋지 않지만 다른 질병 때문에라도 피하는 것이 좋겠죠? 잘못된 수면 자세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가 되지 않는 것도 부비동염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부비동염 예방 및 관리 방법

부비동염으로 고생하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을 잘 기억해 두세요. 실내 습도는 40~50%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적정 습도는 비강 내의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공기정화식물을 키운다면 염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외 활동 시 대기 환경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도 필요하겠군요. 코 세척을 하루에 1~2회 가량 하게 되면 연결 통로들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 시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점액의 배출이 원활해질 수 있어요.

 

부비동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관리할 있는 질환입니다.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비강 세척, 수술 치료 등으로 나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만 하죠. 또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을 통해 부비동염의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호흡을 유지하며 건강해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