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두 번의 글에서 치주질환과 보철치료에 대해서 살펴봤죠? 본래 오늘 글을 먼저 포스팅하려고 했지만 치아의 관리라는 것이 필요성만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해서 포스팅의 순서를 좀 바꿨습니다. 치아 관리는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필요성과 더불어 경각심을 생겨야만 하게 되는 것이 치아 관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하루에 몇 차례 양치질하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조차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긴 하죠. 하지만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보호하려면 치실, 가글, 구강세정기와 같은 다양한 구강 관리 도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꼭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이 이러한 도구들의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거나,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고민하시곤 하더라고요. 해서 기본적인 양치질에 대한 내용은 넘어가고 대신 추가로 더 잘 관리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치실과 가글, 그리고 요즘 다소 보편화되어 가는 구강세정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합니다.
치실 :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치실은 양치질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치아 사이의 플라그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아주 기가막힌 역할을 한답니다. 양치질을 아무리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치아와 치아 사이 깊숙한 곳까지 깨끗이 닦아내기는 어렵겠죠? 그래서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적절한 길이로 잘라 양손에 감은 후에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삽입해야 한답니다. 치아 옆면을 따라 C자 형태로 감싸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치실을 사용할 때 너무 세게 밀어 넣거나 한 번 사용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잇몸을 자극하거나 세균이 다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치실을 꾸준히 사용하시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잇몸 건강도 크게 개선된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플라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치석으로 변하게 되는데, 치실을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요. 또한, 치실은 입 냄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치실을 사용하면 이런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거죠. 치실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간 칫솔의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치아 상태에 알맞은 크기를 선택해서 치간 칫솔을 사용한다면 치실과 마찬가지로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겠죠?
가글 : 구강 청결을 효과적으로!
일반적으로 가글은 입안의 세균을 억제하고 구취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가글이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겠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글의 종류가 정말 다양해졌어요. 어떤 기능성이 있는지 잘 확인해봐야 한답니다. 종류와 성분에 따라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알코올이 포함된 가글은 강한 살균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반면, 무알코올 가글은 자극이 적고 장기간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불소가 함유된 가글은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잇몸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균성 가글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각각의 가글의 효과를 들어보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떠한 가글이 떠오르지 않나요?
가글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시려면 적당량을 입에 머금고 최소 30초 이상 헹군 후 뱉어야 해요. 너무 맵다거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충 머금고 뱉어버리면 효과가 그만큼 떨어지겠죠? 사용 후 30분 동안은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입안의 정상적인 균형을 해칠 수 있기도 해서, 하루 1~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어떤 가글의 경우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된다고 나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물론 다 확인한 결과이긴 하겠지만 가글을 통해 씻겨진 무언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충분히 헹구는 것을 권장해요. 그리고 꼭 이런 사람 있을 수 있는데, 가글을 했다고 양치질을 안 하는 사람 말이에요! 가글은 양치질을 절대로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해주세요. 가글만으로는 치아 표면의 플라그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병행해야 합니다.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는 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글 사용이 가능한 연령인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지도해야 한답니다.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강세정기 : 플러스 알파
구강세정기는 물을 분사하여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아 있는 찌꺼기와 플라그를 제거하는 기계인데, 특히 치아 교정기를 착용한 사람이나 잇몸이 약한 사람에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답니다. 기존의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세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어서 잇몸 건강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치아 교정기를 착용한 경우에는 교정기 주변에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끼는데,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면 물의 압력을 이용해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겠죠? 또한, 잇몸이 약하거나 출혈이 잦은 사람도 치실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구강세정기를 이용하면 부담 없이 잇몸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구강세정기를 사용할 때는 물을 넣고 적절한 수압을 조절한 후, 분사 노즐을 치아와 잇몸 사이에 위치시키고 잇몸선을 따라 천천히 이동시키면서 세정해야 해요. 너무 높은 압력으로 사용하면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할 때는 낮은 압력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또한, 사용 후에는 노즐을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시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살펴본 내용들은 치아 관리에 진심인 사람들에겐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한 내용들일 겁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만 관리한다면 치과 영업이 곤란해질 수도 있겠어요.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고 많을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들이었어요. 칫솔질은 기본! 치실은 필수! 가글은 보다 청결하게! 구강세정기는 재미있기 관리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세 가지 도구를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실천하여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